항상 훈련생들의 땀방울과 웃음소리로 가득 차 있던 직업적응훈련실이 휑해진데도 어느덧 4개월이 다 되어갑니다. ‘1달 뒤면 볼 수 있겠지? 2달이면 볼 수 있을 거야.’ 마음을 다독이지만 기약 없는 코로나 사태로 훈련생들과 담당자들의 몸 뿐 만 아니라 마음까지 지쳐갑니다. 하.지.만! 우리가 누굽니까! 영도구장애인복지관의 꽃! 에너지! 직업적응훈련생 아닙니까! 코로나 따위에게 질 순 없죠! 그래서 오늘도 준비한 직업적응훈련반 라이브방송~! 담당자들은 훈련생들에게 전달할 가정활동학습지와 라이브방송용 키트를 고민하고 제작하고!
고민 끝에 결정한 라이브방송 주제는! ‘코로나 따위 우습게 이겨내겠다!’ 라는 마음을 담은 버블솝입니다!
버블솝은 여러 색의 작은 클레이를 쪼물락~ 쪼물락~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서 햇빛에 말리면 완성되는 나만의 비누입니다! 자나 깨나 손 씻기! 다들 아시죠? 내가 직접 만든 비누로 손을 씻으면 보람도 느끼고! 코로나도 이겨내고 이게 바로 일석이조! 아니겠습니까~!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 되었던 이번 라이브 방송. 한 시간 동안 채팅과 라이브 방송을 통하여 어떤 모양의 비누를 만들지 서로 이야기 하며, 서로의 취향까지 파악 할 수 있는 기회까지!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이 완성된 비누도 제각각입니다. 훈련생들이 만든 비누에서 각자의 특성이 보여 한참을 웃고, 미처 알지 못했던 숨겨진 손재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짧지만 알찬,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. 많이, 너무 많이 보고 싶은 우리 훈련생들! 떨어져 있으니 소중함을 더욱 더 느끼고 있는 요즘. 각자 만든 비누로 외출 후엔 손 깨끗하게 씻고!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우리 훈련반에서 다시 만납시다! 훈련생들이 오는 그날 까지 선생님들이 훈련반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~! 건강하게 웃으며! 하루 빨리 만나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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