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부산협회 지원, 절영초등학교의 적극적 협조를 통해 미취학 발달장애/지연 아동 학교적응력향상프로그램 <신나는 1학년>을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학교를 간다는 설레임에 잠을 설치며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거나 정해진 등교시간보다 빨리와서 '왜? 지금 들어가지 못하고 교문에서 기다려야하냐.'고 묻는 아동, 얼른 학교 교실에 가고 싶은 아동 등 5명의 미취학 아동 모두 상기된 모습으로 첫 1교시 수업을 진행을 했습니다.
차분히 앉아서 기다리면서 학교 교실을 둘러보고 교실 밖 화장실의 위치도 알아보면서 예비 1학년으로서의 모습을 나타낸 건 잠시... 곧 재기발랄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 서로의 친구들의 이름도 알고, 교과서도 받고, 자신의 자리도 확인하고, 비록 먹지는 못했지만 간식도 친구들에게 나눠주면서 총 14회를 진행하는 첫 단추를 무사히 끼우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. 유치원, 어린이집이 아닌 실제 학교 교실에서 수업은 우리 5명의 아이들에게 큰 힘이자, 큰 자산이 될 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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